BTS, 3년째 ‘그래미 어워드' 참석 화려한 단독공연 선보여미국 등 세계 언론 BTS 그래미 수상 못한 것에 혹평<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쳤다.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BTS는 작년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무대를 꾸몄다. BTS는 ‘그래미 어워드’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는데 그라모폰 나팔관 안에서 ‘그래미 어워드’ 포토월로, 그리고 서울 도심 한 복판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래미 어워드’를 연결했다. 곡 후반부엔 헬기장을 무대로 삼은 BTS 뒤로 한강을 비롯한 서울 야경이 펼쳐지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한편, 미국 현지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언론들은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 대해 혹평을 가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이날 "'그래미 어워드'가 다시 한 번 방탄소년단에게 최소치를 줬다"(The Grammys Once Again Did The Bare Minimum For BTS)라는 제목의 기사로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지 하지 못한 BTS에 대해 보도했다. 포브스는 "본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Rain on me'가 기록적인 히트곡인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제치고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렇지만 '그래미 어워드'가 밤새도록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무대를 과대 선전하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고 비꼬았다. 또한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래미 어워드'는 평균 880만 명이라는 최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그래미 사상 가장 낮은 TV 생중계 시청률"이라며 "'그래미 어워드'는 뻔뻔스럽게도 방탄소년단을 시청률 미끼로 삼았다. 레코딩 아카데미('그래미 어워드' 주관사)는 세계 최대의 팝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최소한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다른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는 같은 날,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친 것은 그들의 존재감이 트로피보다 더 크다는 증거"라며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상을 받지 못했지만 에너지 넘치고 흠잡을 데 없는 공연으로 장시간 방송된 '그래미 어워드'를 다시 살아나게 했다. '그래미 어워드'를 위해 방탄소년단이 다시 시상식에 오길 바란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그래미 어워드'가 방탄소년단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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