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을 뛰어넘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인농 박재일’ 선생의 2주기 추도식이 2012년 8월 17일(금) 서울YWCA 대강당과 8월 18일(토)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묘역에서 진행된다. 박재일 선생은 1938년 경상북도 영덕에서 태어나 1960년 서울대에 입학한 뒤 4 · 19혁명에 참여했으며, 1964년 한일수교에 반대하는 6.3운동에 앞장선 이후에는 독재정부의 혹독한 고문을 겪었다. 수감생활 이후 원주로 내려간 후 사회개발위원회, 가톨릭농민회에 참여하며 우리 농업과 농촌 현실을 개혁하고자 힘썼다. 1980년대 이후 박재일 선생은 지학순 주교, 장일순 선생 등 원주지역 사회운동가들과 함께 시장의 논리와 산업주의 세계관의 한계를 극복하는 문명적 대안을 모색하면서 1888년 4월,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공동체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건립 했다. 박재일 선생은 이후로도 평생을 생명농업을 근간으로 도시와 농촌이 서로 협력하는 직거래운동을 확산시키는 한편, 우리나라 친환경농업 관련 제도 및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사회부/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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