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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먹는 피임약, 어떤 관계가 있을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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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과 먹는 피임약,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활의학부 | 기사입력 2013/08/07 [16:07]

자궁근종과 먹는 피임약,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활의학부 | 입력 : 2013/08/07 [16:07]
더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피임약의 복용이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생리 시기가 휴가기간과 비슷한 이들은 경구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휴가철 생각지 못한 하룻밤을 지낸 여성들은 사후 피임약을 통해 임신을 막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렇지 않게 복용한 피임약이 자궁근종의 원인, 혹은 자궁근종을 부추길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복용에도 신중한 자세를 갖는 것이 좋다.

피임약, 자궁근종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사후피임약의 경우 자궁근종의 어느 정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국립아동건강연구소에서는 자궁근종을 앓고 있는 25~50세의 여성들을 조사했더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교했을 때 근종의 크기가 작아졌음은 물론 출혈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에 사용된 피임약은 착상에 관계되는 프로게스테론의 수용체를 변화시키는 억제제에 가깝다. 난소에서 난자의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 내막을 수정란이 착상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피임약은 이러한 작용보다는 프로게스테론을 대량으로 공급하여 임신을 막는 원리를 적용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경구 피임약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궁근종과 이러한 호르몬들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임약의 복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을 결정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문의와 상담 후 주기적으로 자궁근종의 발병과 질환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 확인을 하면서 피임약을 복용해야 하며,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이미 자궁근종이 발병된 경우라면 피임약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는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 경우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가임기 여성들이 자궁근종을 방치하게 되면 근종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불임의 원인이 되거나, 근종이 큰 경우에는 자궁을 적출해야하는 상활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에 자궁근종을 의심하는 경우, 병원을 찾아 자궁근종은 아닌지 진단 받고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원치 않는 임신을 막아주고 생리주기 역시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피임약은 여성들에게 있어 유용한 약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잘 못 이용을 하다가는 여성들의 몸에 득이 아닌 독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하며, 피임약을 복용할 때에는 신중히 선택하고,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여부 및 용량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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