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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대처 사망:엔티엠뉴스

마가렛 대처 사망

애도물결과 동시에 “마녀가 죽었다”는 야유 일어

2013-04-09     국제부
철의 여인’ 이라 불리며 미국 레이건 대통령과 더불어 신자유주의 경제논리를 영국에 도입한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수상이 타계했다. 향년 87세.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8일 대처 수상의 사망을 언급하며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총리 그리고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마가렛 대처의 장례식은 현지시간 17일 국장에 준하는 장례의식으로 거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진행될 장례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공도 참석한다고 알려져 있다. 마가렛 대처의 사인은 뇌졸증으로 알려졌다.

마가렛 대처는 1979년 영국의 수상으로 올라선 뒤, 영국 경제의 부흥을 위해 신 자유주의라 불리는 시장 논리를 영국에 도입, 공공부문 복지를 축소하고 노동조합의 권리를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다. 이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이 승리하는등 승승 장구의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대처리즘’으로 불리는그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이후 미국과 더불어 전세계 시장경제 국가에 도입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신자유주의 정책은 양극화등 많은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때문에 마가렛 대처의 죽음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애도의 분위기가 있는 가 하면 영국 가디언 지에 따르면 대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런던 브릭스턴에서는 대처 시대의 반 노동 정책을 비꼬면서 “마녀가 죽었다” 고 비꼬는 분위기가 보였다고 전했다.
 
영국의 의식적인 유명인도 대처의 죽음을 비꼬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내 진보적인 감독으로 알려진 켄 로치 감독은 대처의 죽음에 대해 "대처의 장례식을 민영화해 가장 싼 가격을 제시한 업체에 주자, 이것이 그녀가 추구해왔던 것" 이라 강하게 비꼬 았다.

<국제부/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