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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앰네스티 조사관 ‘한국의 인권은 거꾸로 가고있다’

한국의 인권후퇴, 국제적인 여론 악화 가능성

국제부 | 기사입력 2009/07/02 [12:34]

국제 앰네스티 조사관 ‘한국의 인권은 거꾸로 가고있다’

한국의 인권후퇴, 국제적인 여론 악화 가능성

국제부 | 입력 : 2009/07/02 [12:34]

 

 
1일, 영국 런던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서 30여명의 인권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국제 앰네스티 동아시아 지역 담당 노마 강 무이코(42) 조사관은 한국의 인권상황 발표를 통해 ‘한국에서 언론의 자유가 침해받는 등 전반적인 인권상황이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의 주제가 ‘한국의 인권시계 거꾸로 가고 있는가?’였으며, 한국을 방문해 다각도로 조사를 했던 무이코의 발표로 인해 한국의 인권후퇴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 변화가 우려된다.


무이코는 슬라이드를 통해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며 공안당국이 지난 해 촛불시위자들에 대한 진압 명령에 반발, 부대 복귀를 거부한 혐의로 이길준 의경을 기소하고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대성 씨를 기소한 것은 무리한 법집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녀는 이어 한국에서 최근 들어 언론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는데, 그 예로 YTN에 현 정부와 연관있는 인사가 임명되고 이에 항의하는 노조원 4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던 일, 광우병 문제를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 6명이 검찰에 기소된 일 등을 들었다.

무이코 조사관은 작년 7월, 11월 그리고 올해 4월 한국을 방문해 촛불시위 현장조사, 경찰방문, YTN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바 있다.

 

그녀는 이날 촛불집회 과정과 경찰의 진압 과정에 대한 국제 앰네스티의 보고서 내용도 슬라이드와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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