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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s King of the King' 마이클잭슨 장례식: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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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s King of the King' 마이클잭슨 장례식

고인의 바램대로 ‘지상 최고의 쇼’로 거행된 장례식

아이라 까르란사 | 기사입력 2009/07/08 [17:23]

'Pops King of the King' 마이클잭슨 장례식

고인의 바램대로 ‘지상 최고의 쇼’로 거행된 장례식

아이라 까르란사 | 입력 : 2009/07/08 [17:23]


생전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
플스 센터에서 열렸다.

수많은 인파들이 현장 인근을 가득 메운 가운데, CNN, NBC, abc 등 5개 방송사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된 이날 장례식은 그가 생전에 늘 말한 것처럼 ‘지상 최대의 쇼’처럼 진행되었다.

지난 달 25일, 급성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마이클잭슨의 장례식에는 브룩실즈, 머라이어 캐리,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원더, 다이아나 로스 등 영화계, 팝계의 스타들이 대거 모여 말 그대로 ‘별들의 추모’였다.

장례식이 열린 스테이플스 센터는 잭슨이 컴백 공연을 연습하던 곳이었으며, 장례식은 엄숙하면서도 장엄한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방송과 인터넷뿐만 아니라 미 전역 80여개 대형극장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장례식이 생중계 되면서 ‘세기의 장례식’이라고 했던 영국의 황태자비 다이애나 장례식을 능가하는 또 다른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들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고 했는데, 정확한 인원 파악이 어려울 정도였다.

며칠 전부터 판매한 장례식 입장권은 8,750명에게 1인당 2장씩 추첨을 통해 배포됐는데, 입장권을 받기 위해 160만명 이상이 신청했으며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는 입장권이 1만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수 천명의 경찰들이 스테이플스 센터 곳곳에 배치되기도 했는데, 다행이도 별 다른 문제는 발생치 않았다.

1시간 30여분 동안 이어진 장례식의 시작은 잭슨이 마음의 어머니로 생각했던 가수 다이애나 로스가 열었다.
평소 잭슨과 친분을 나누기도 해 추도사를 낭독하기로 했던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슬픔의 현장에 차마 갈 수가 없고 잭슨도 내 결정을 이해할 것’이라며 장례식엔 참석치 않았다.

팝스타 스티비원더, 라이오넬 리치, 저스틴 팀버레이크, 머라이어 캐리, 얼리셔 키스 등 팝 스타들은 잭슨의 마직막을 애도하며, 가슴속 울리는 노래로 추모공연을 했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많은 팬들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이날 장례식에서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울린 장면은 마이클 잭슨의 둘째 아이,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이 잭슨을 그리워하며 눈물짓는 모습이었다.

‘아빠는 세상 최고의 아버지였어요.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Daddy has been the best father you can ever imagine And I just wanted to say I love him so much.)라며 마이클잭슨에게 마지막 말을 전하던 패리스는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해 재닛 잭슨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말았다.

이 장면은 팬들을 더욱 오열케 했으며, 센터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몇 몇 팬들은 실신해서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막내 프린스 마이클 2세는 장례식 내내 아빠를 놓치고 싶지 않은 듯, 한 손에 마이클 잭슨 인형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각국 사진기자들의 집중 촬영 대상이 되기도 했다. 

<자넷잭슨에게 얼굴을 묻는 캐서린>
<큰아들 마이클, 딸 캐서린, 막내 마이클 2세>

장례식이 끝난 후, 세 아이들은 곧 치열한 양육권 관련 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보이는데, 마이클 잭슨의 뜻에 따라 지금은 잭슨의 어머니 캐서린이 1차 후견인, 가수 다이애나 로스가 2차 후견인으로 돼 있지만 지난 2001년 양육권 포기 각서에 서명한 데비 로우가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간호사 출신 두 번째 부인 데비 로우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와 둘째를 두고 생물학적 아버지가 마이클 잭슨이 맞다 아니다를 놓고 말이 많았고 셋째는 어머니가 누군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녀는 불필요한 불화가 생길 것을 염려해서인지 장례식엔 참석치 않았다.

그러나 이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딸 패리스의 추도사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은 마이클 잭슨의 사생활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충분했다.

양육권과 관련한 법원의 첫 심리는 오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잭슨의 시신은 장례식 직전, 헐리우드 힐스의 포레스트론 공원 묘지에 안장되었는데, 이곳은 영화배우 험프리 보가트, 클라크 게이블, 진 할로우 등 톱스타가 묻힌 곳으로 잭슨은 2만5,000달러(3,200만원) 짜리 14k 도금 청동관에 안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형제 잭슨5에 의해 운구가 옮겨지고 있다>

<잭슨의 죽음을 슬퍼하는 형제들>

<무대위에 오른 마이클잭슨의 모형 관>

<머라이어 캐리> 

<장엄하면서도 성대한 장례식>

<스티비원더>

<사진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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