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주말 저녁을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장식한 '백송콰이어' 연주회:엔티엠뉴스
로고

주말 저녁을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장식한 '백송콰이어' 연주회

창덕여자 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백송콰이어' 합창단, 뜨거운 박수 받아

고은영 | 기사입력 2015/05/11 [05:32]

주말 저녁을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장식한 '백송콰이어' 연주회

창덕여자 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백송콰이어' 합창단, 뜨거운 박수 받아

고은영 | 입력 : 2015/05/11 [05:32]


신록이 한창 물오른
58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는 꿈많던 여고시절을 회상하며 지휘자를 포함한 33인의 여성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속에서 하나로 합쳐진 노래를 선사했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 객석이 가득찬 가운데 이날의 히어로 창덕여고 출신의 여성합창단 '백송콰이어' 단원들이 입장하자 우뢰와 같은 박수가 공연장에 메아리쳤다.

2013년에 창단되어 2년을 맞이한 '백송콰이어'는 창덕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꿈 많던 여고시절을 뒤로하고 3~40여년 동안 일과 가정을 오가며 자신을 잃어버렸던 장년의 여성들이 늦었지만 아름다운 지난날들을 노래로 되새기고자 뜻을 함께 하면서 창단한 또 다른 기적(?)의 모습이다.

이렇게 탄생한 '백송콰이어'는 지난 2년여동안 창덕여고 수선제를 비롯해 동창회 후원의 밤, 라이나 생명 초청공연 등 여러 곳, 여러 장소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줬다.

이날 공연에서 '백송콰이어' 단원들은 '노래의 날개 위에', '숭어', 'Beautiful Dreamer(꿈길에서)‘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하나의 흐트러짐없이 소화해냈다. 특히 그리움, 약속, 여고시절같은 지나간 가요들을 합창할 때는 관객들도 함께 호응하는 모습이 엿보였고 노래가 끝나자 모두 뜨거운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기도 했다.

처음에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던 단원들은 노래가 이어질수록 일상의 평온한 모습을 되찾았고,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편, 이날 백송콰이어의 창단 연주회를 빛내 주기 위해 특별출연한 중앙고 출신의 남성합창단 ‘Blue Sky’는 남성 특유의 힘을 보여주듯 우렁찬 목소리로 장내를 압도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뒤 이모의 성화(?)에 관람하게 됐다는 한 관객은 멋진 토요일 밤을 장식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라며 백송콰이어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을 들으며 단원들의 열정을 가슴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상을 표했다.

이 관객은 곡 한 마디 한 마디에 정성을 다하는 단원들의 목소리는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답니다라며 백송콰이어 합창단 너무 수고하셨고요. 오늘 느끼신 행복한 추억 영원히 간직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라고 소감을 맺었다.

중년을 넘어서 장년에 들어선 젊은(?) 아줌마들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의 모습을 보여준 이번 공연은 공연장을 메운 관객들의 가슴에도 또 한 번 할 수 있다는 힘을 불어 넣어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고은영 기자/koey505@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