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쌍용차 공장, 더욱 거세져가는 공방전
오후 들어 경찰의 진압작전이 더욱 거세지고 이에 따른 노조원들의 ‘결사항전’ 의지도 높아 가고있다.

현재 경찰은 노조의 점거 거점인 도장 2공장의 옥상 진입을 시도 중에 있으나 노조원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3시 30분 현재 대치 상태에 있다.

오전 11시40분경, 차체 2공장 옥상을 장악한 경찰은 도장 2공장 옥상 점거를 시도하기 위해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었고, 상공에서는 헬기가 연이어 순회하면서 최루액을 쏟는 등의 방법을 가하였으나 노조원의 저항을 뚫지는 못했다.

현재 옥상에서는 특공대를 포함한 400여명이, 지상에서는 전경 등 400여명이 노조원들과 공방을 벌이고, 사측의 용역들과 직원들도 새총을 쏘며 노조원들과 부딪혔으나 오전의 상황에서 진전은 없다.

경찰은 이 시각 도장 2공장 뒤편 조립 3, 4공장에 사다리차를 이용해 옥상 점거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도장 2공장과 조립 3, 4공장 옥상에는 노조원이 각각 40여명과 70~80명 배치돼 볼트가 발사되는 사제 대포 등으로 경찰에 대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