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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화의 장을 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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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동화의 장을 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문화부 | 기사입력 2015/12/01 [09:51]

새로운 동화의 장을 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문화부 | 입력 : 2015/12/01 [09:51]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역사 드라마가 넘쳐 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안방극장에서 방영되는 역사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우려를 금할 수 없는데, 이야기의 재미를 위한 역사 왜곡이 도를 지나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역사에 정통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것을 사실로 믿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게 참된 역사인지 헷갈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공인된 역사의 틀을 벗어나지 않고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특히 그것을 접하는 대상이 아이들이라면 말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 많은 부분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에요.

마지막 단락에 나오는 어린이 만세 운동 역시 사실에 바탕을 뒀음을 밝히고 싶어요. 동화이기 때문에 어린이를 만세 운동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게 아니라, 실제로 여러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만세운동을 했다는 게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 있어요. 그 당시는 나라를 되찾는 일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 민족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지요.

책의 줄거리는
어느 날 잠에서 깬 새순이가 평소와 다른 아침을 맞으면서 시작된다.

잠결에 들은 아버지와 엄마의 대화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과 오빠의 행동을 다잡는 엄마의 모습에 새순이는 호기심이 발동한다.


새순이는 오빠와 친구들이 비밀 모임을 갖고 뭔가를 논의하는 것을 알게 되고 오빠는 어쩔 수 없이 새순이를 그 모임에 끼워주고 새순이는 마을 사람들이 만세운동을 준비하는 것을 알게 된다.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사람들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고, 그 소문을 들은 마을 어른들과 언니. 오빠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만세운동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새순이도 태극기를 만들고, 통문을 각 마을에 알리는 일에 동참하게 됐다.
드디어 장이 열리는 날, 각 마을에서 모인 사람들이 신호와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기 시작하는데...

저자/김영주, 도서출판 '파란하늘' 발행,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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