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결국 지구로 낙하하며 소멸. 일부 잔해 호주서 발견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위치추적’ 중단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진 ‘과학기술위성 2호’가 대기권에서 소멸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26일 새벽, 위성과의 교신을 시도해 온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위성의 위치추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이날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을 경우 첫 교신 예정시각인 오전 4시 25분부터 17분간 ‘과학기술위성 2호’와 교신을 시도하기 위해 예상 궤도에 안테나를 고정시키고 대기했으나, 나로 우주센터로부터 위성의 정확한 궤도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면서 교신에 실패했다. 그러나 내년 2월 예정된 발사체에 실리는 또 다른 위성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성공적인 2차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궤도 진입에 실패한 과학기술위성 2호는 호주의 다윈시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첫 발사를 성공한 국가가 3개국 밖에 안되었고, 강국인 미국조차도 첫 발사를 성공하지 못한 만큼 이번 실패를 기회로 삼아 다음 발사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갖고 있다. 한 순간에 불과했던 기쁨이자 자부심이었지만, 이제 국민들은 조용히 평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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