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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사드 비용 10억불? 사드 강매다. 도로 가져가야'

'(트럼프)가 한미FTA는 폐기하거나 재협상하겠다고 했다. 화가 난다'

김현민 | 기사입력 2017/04/28 [21:03]

심상정 후보, '사드 비용 10억불? 사드 강매다. 도로 가져가야'

'(트럼프)가 한미FTA는 폐기하거나 재협상하겠다고 했다. 화가 난다'

김현민 | 입력 : 2017/04/28 [21:03]


28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비용 10억달러를 한국 정부가 내야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드 강매다. 도로 가져가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심 후보는 서울 홍대입구역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비용은 1조 3000억원 정도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그 비용을 한국에 내라고 하겠다', '한미FTA는 폐기하거나 재협상하겠다'고 했다. 화가 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왔을 때 백악관의 안보정책보좌관이 사드배치는 다음 대통령이 결정한다고 말했는데, 기습적으로 배신했다"며 "동맹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동의 없이 사드를 기습배치하고, 그 비용까지 물리겠다고 하는 것은 사드 강매다"라며 "한미동맹을 존중하지만 미국에 무조건 매달리는 것은 낡은 동맹관이다. 우리 국익과 배치될 때는 언제든 미국에게 NO(반대)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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