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대선 주자 4인, 부처님 오신날 맞아 조계사 참석대선 주자들, 정치 행위 자제해 달라는 주최 측 요청에 별 다른 언급하지 않아3일, 불기 2561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4당 대선 주자들은 서울 종로 조계사를 찾아 '부처님 오신날'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불교계의 표심을 기대했다. 그러나 정치행위를 자제해달라는 주최 측 요청에 의해 대선 후보들은 별도의 인사말 없이 헌화만 해야 했다. 봉축 볍요식 행사 종료 후, 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의 주제가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며 "그 마음으로 대선 운동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방송된 19대 대선 방송연설에서도 과거 사법시험을 해남 대흥사에서 준비하며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고 소개하며 "신해행증(信解行證)이야말로 대통령이 될 사람이 갖춰야 할 마음자세"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자비로우신 부처님의 마음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희망한다"면서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온 불교계의 노력에 깊은 감사와 함께 우리 역사 그 자체인 불교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 유치, 문화재 관람료 문제 해소 추진, 승가복지 향상 등의 내용을 담은 불교문화 진흥을 위한 '안심불심' 공약을 내세우며 불심에 호소했다.홍 후보는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홍 후보 측 정준길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이땅에 자비와 포용이 함께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심 후보 측 추혜선 수석대변인도 "올해 봉축표어는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다.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설파했던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의미 깊게 다가온다"면서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과 만물은 소중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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