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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 채널 '닉' 독점 방영

새로운 더빙으로 성인과 어린이층에 어필

생활과학부 | 기사입력 2009/10/18 [17:22]

클래식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 채널 '닉' 독점 방영

새로운 더빙으로 성인과 어린이층에 어필

생활과학부 | 입력 : 2009/10/18 [17:22]

클래식 애니메이션으로 불리는 개구쟁이 스머프(The Smurf)


19일인 오후 4시부터 3년 동안 오직 어린이 케이블 채널 닉(Nick)을 통해서만 개구쟁이 스머프를 볼 수 있다. 정규 방송은 매주 (월)~(목) 오후 4시, 밤 10시로 일일 2회 편성.

한편 닉은 개구쟁이 스머프가 오래 전 더빙되어 요즘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거리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 1차 방송 분인 시즌 1의 26개 에피소드를 모두 새로 더빙하였다.

스머프의 우리말 더빙을 연출한 닉의 조정란 PD는 “이번 더빙에 참여한 성우들은 벨기에 배급사의 철저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분들”이라며 양사 모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 더빙 과정에서 어미를 현대적으로 고치고, 일부 캐릭터들의 이름도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새롭게 바꿨는데, 힘쓰기를 좋아하는 ‘덩치’ 스머프는 ‘근육이’로, 무엇이든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편리’ 스머프는 ‘만능이’로, 음악을 좋아하는 ‘조화’ 스머프는 ‘하모니’로 바뀐 것.

개구쟁이 스머프는 1958년 벨기에 만화 작가 페요(Peyo)가 만화책으로 최초 탄생시킨 후 1981년 미국에서 제작, 방영된 이래로 30개국 이상에서 사랑을 받아 온 작품. 깊은 숲 속에 버섯 모양의 집을 짓고 살아가는 스머프들은 파란색 몸에 하얀 모자를 쓰고 사과 3개만한 작은 키를 가진 꼬마 요정들로, 사악한 마법사 가가멜과 얄미운 고양이 아즈라엘의 괴롭힘에 맞서 매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일상 속 모험을 겪으며 살아가는 내용을 그렸다.

금주 수요일 방영 에피소드는 스머프들 중 유일하게 ‘여자’로 등장하는 스머페티의 탄생에 관해 소개된다. 본래는 가가멜이 스머프들을 없앨 계획으로 차가운 심장을 가진 스머페티를 만들어 냈지만, 스머프들과 어울리며 선한 마음씨에 끌려 결국 가가멜을 배신하고 스머프들과 살게 된다는 이야기.

그 밖에도 마법사가 되려던 ‘주책이’, 깨진 거울을 찾아 헤매는 ‘허영이’, 파파스머프의 빈 자리를 대신하려는 ‘똘똘이’ 등의 이야기들도 이어진다.

닉 편성을 담당하는 황정아 과장은 “오랫동안 한국의 채널 파트너를 찾고 있던 스머프 배급사가 마침내 닉과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편성 소감을 밝히며, “스머프의 매력은 시대와 나이를 초월하여 지속되어 왔다. 스머프라는 신비한 캐릭터와 판타지 스토리의 힘에 어린이들은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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