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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관 오전 청문회 '보이콧'한 채 의총 진행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문 대통령, 야당에 명분주는 협치 찾기 힘들어'

김현민 | 기사입력 2017/06/14 [21:57]

자유한국당, 장관 오전 청문회 '보이콧'한 채 의총 진행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문 대통령, 야당에 명분주는 협치 찾기 힘들어'

김현민 | 입력 : 2017/06/14 [21:57]
 
14일 오전, 자유한국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자 이날 예정된 김부겸.도종환.김연춘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이콧한 채 의원총회를 열고 김 공정위원장 임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총에서 협치는 여당이 야당한테 명분 주며 같이 머리 맞대고 명분 교환해 나가는 것이 협치라며 문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일방 통행식 독주와 독선이지 야당에 명분을 주는 협치는 찾아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과연 이 국회가 하는 청문회가 흠집 청문회인지 대통령 인식이 잘못되도 크게 잘못됐다대통령이 스스로 제시한 도덕성 잣대로 검증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높으니 우리는 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민심은 호랑이와 같다. 민심은 언제 물지 모른다. 민심에 만취돼 오만방자하게 이런 청문회의 실질적인 의미를 퇴색시키면 이 정부는 이제 오래 가지 못해서 호랑이 민심에 물릴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정 권한대행은 세 건의 청문회를 어떻게 할지, 앞으로 청와대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할지, 또 야당과 공조는 어떻게 할지, 또 추경과 정부조직법, 김이수 인준 등 현안에 대한 견해를 기탄없이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총에 모인 한국당 의원들은 민경욱 의원이 야당무시 일방통행 대통령은 사과하라’, ‘국민약속 오대원칙 대통령은 이행하라’, ‘불통인사 협치파괴 대통령은 각성하라’, ‘임명강행 대통령은 철회하라등을 선창하자 후창하기도 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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