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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오행시 이벤트', 하긴 했는데, 반응은 '참사' 수준

대다수 누리꾼, 오행시로 자유한국당 조롱 글 올려

김현민 | 기사입력 2017/06/22 [18:28]

자유한국당 '오행시 이벤트', 하긴 했는데, 반응은 '참사' 수준

대다수 누리꾼, 오행시로 자유한국당 조롱 글 올려

김현민 | 입력 : 2017/06/22 [18:28]
자유한국당이 제2차 전당대회를 맞아 오는 29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하는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이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오후 페이스북에 ‘Change up! 국민을 위한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개최 공모전 ★너에게 주고싶은 세가지★’라며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주세요!”라고 공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유한국당’으로 다양한 5행시를 지어 댓글로 남기고 있다. 22일 오후 3시 현재 게재된 댓글은 총 4800여 개. 이 중 ‘좋아요’ 클릭수가 높은 댓글의 상당수가 한국당을 비판하는 내용이라 눈길을 끈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622/85012466/2#csidxfc5a489bcd34c838b66f0fa91741899
<사진/자유한국당 페이스북>

자유한국당이 제2차 전당대회를 맞아 오는 29일까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이벤트 참여 열기가 뜨거워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한국당은 페이스북에 ‘Change up! 국민을 위한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개최 공모전 너에게 주고싶은 세가지라며 미우나 고우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자유한국당이 심기일전하여 일어설 수 있도록 5행시로 응원해주세요!”라고 공지했다.

29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이 이벤트에 22일 현재, 5천여명의 누리꾼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다양한 5행시를 지어 댓글로 남기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와는 달리 대다수 오행시 내용은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내용이고, ‘좋아요클릭수 또한 비판 내용에 집중되어 있다. 이벤트로 추락한 당 지지율을 높이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의도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참사에 가까울 정도이다.

자유한국당 5행시내용을 들여다 보면 "자-꾸 그러지마요 유-치한 행동 초딩도 안해요 한-사람 한사람 어찌나 다 꼴통들인지 국-국민의 한사람으로 참 부끄럽습니다 당-당이 해체될때까지 무한응원 드립니다".

"
-자유한국당 찍었습니다 유-유치원생도 욕하는 당이라 어디 가서 찍었단 말도 못합니다 한-한나라당 시절부터 우파가 너무 해먹어서 이 사달이 난 겁니다 국-국민들 마음 돌리기 현재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당-당 쇄신이 이런 오행시 이벤트처럼 만만해 보이나요?".

"
-자기 밥그릇 찾느라 바쁜 자한당은 유-유치한 문자로 동네 양아치짓 그만하고 한-한국을 위해 그리고 국-국민을 위해 당-당장 지구를 떠나라!!".
 
"
-자유한국당이 유-유죄인건 한-한국 국-국민들은 당-당연히 다 알고 있다”, “-자식과 부모 모두 행복한 나라 유-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행복한 나라 한-한국에서 유일하게 만들 수 있는 국-국민의 정당 더불어민주당과 당-당한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화이팅이라는 등 자유한국당을 비꼬는 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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