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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박예진 주연 ”청담보살” 무릎이 닿기도 전에 웃겨준다?

영화 ”청담보살”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

박진영 | 기사입력 2009/10/24 [03:44]

임창정, 박예진 주연 ”청담보살” 무릎이 닿기도 전에 웃겨준다?

영화 ”청담보살”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

박진영 | 입력 : 2009/10/24 [03:44]

▲ 청담보살의 주연 박예진, 임창정 ⓒNTM news

배우 박예진의 생애 첫 코믹 연기

임창정, 박예진 주연의 영화 '청담보살(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영화사)'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가졌다.

시사회 전 김진영 감독과 임창정, 박예진, 서유정, 김희원이 무대인사를 갖고,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에는 김진영 감독, 임창정, 박예진이 참석했다.

김진영 감독은 "보살이라는 직업은 모두가 공감하는 운명과 사랑이라는 것을 유쾌하게 풀어내기 위해 차용한 캐릭터" 라고 말하고 "'청담보살'에서 말하고 있는 운명과 사랑은 정해진 것이 아닌 노력에서 나온다" 고 덧붙였다.

코믹연기의 달인, 임창정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2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좋다”면서 “그동안 예능과 뮤지컬 등을 했지만, 극장에 와서 시사회도 하고 배우들과 함께 인터뷰도 하는 내 자신이 너무 대견스럽고 또 행복하다”라고 영화 출연 소감을 전했다.

2007년작 '색즉시공 시즌2' 이후 임창정은 자신이 출연을 약속한 영화들의 제작이 번번히 무산되면서 본의 아니게 2년여의 공백기를 가진 것.

이어 "오늘 처음 완성본을 봤는데 막무가내 코미디보다는 잔잔한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며 "로맨스 영화의 러닝 타임이 120분이면 엄청나게 긴 편인데 우리 영화는 보는 내내 그다지 길다는 느낌이 없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여배우 띄우기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영화 마케팅 과정에서 그냥 나오는 말일 뿐이다. 지금껏 그분들이 나와 작업해서 유명해진 게 아니라 나랑 같이 할 때부터 이미 다들 스타였다. 이번에도 내가 박예진의 인기에 묻어가고 싶다" 고 너스레를 떨었다.

▲ 엣지 있는 미녀보살, 박예진 ⓒNTM news

박예진은 '청담보살'에서 엣지 넘치는 처녀보살로 변신했다. "원초적이고 강한 소재가 아닌 잔잔하게 미소 지으며 볼수 있는 코미디고 이런 장르는 처음이라 연기 자체엔 다소 미흡한 면이 보였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알려진 박예진은 "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처음 점집에 갔을 때 마음이 살짝 무거웠다. 점을 보러갈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는 미래가 궁금해서 온 게 아니다'고 자꾸 세뇌시켰다"고 덧붙였다.

박예진은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임창정의 애드립 때문에 나중엔 대사를 안 외웠다. 그 상황에 부딪히고 맡기며 정말 즐겁게 작업했다" 라고 말하며 즐거웠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 김진영 감독, 배우 박예진, 임창정 ⓒNTM news

'청담보살'은 청담동에서 용하기로 소문난 미녀보살 태랑(박예진)이 자신의 운명적 남자 승원(임창정)이 찌질한 백수 임을 알게 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극으로 11월 11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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