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핵 무장론에 대해 '끔찍한 주장' 반대 의사 확인'맞대응 핵 무장론은 우리 스스로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꼴'8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핵 무장론’과 관련해 ‘끔찍한 주장’이라며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지난 4일,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전술핵 재배치 검토 가능’ 발언으로 다시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우리도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끔찍한 주장을 하지만 한반도 핵무기는 백해무익하다”며 “맞대응 핵 무장론은 우리 스스로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와 협상의 산물”이라며 “지난날 핵무장, 전술핵 배치처럼 핵 대핵, 강대강 같은 접근 방식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야당은 핵 대핵 대치 주장과 같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실현 가능성 없는 무책임한 주장은 자제하기 바란다”며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정부가 어려운 안보 상황에 대응하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 타결 상생 꽃 달기 행사에서 용산 화상 경마장 추방대책위원회로부터 꽃다발을 받기도 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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