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끝장토론'과 의원총회 결과 11월 전대 새 대표 선출키로전대에서 유승민 의원 대표 출마 예상, 김무성 의원은 특정 후보 내세울 듯14일, 대표 부재로 혼란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은 전날 ‘끝장토론’에 이어 의원단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의원들은 ‘유승민 비상대책위 체제’를 놓고 찬반으로 대립했으나 조기에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열자는 절충안에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비대위를 두고 이견이 있던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한 발씩 양보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전날 ‘끝장토론’에서 김 의원은 “북핵 도발로 인한 안보 위기에 ‘반문연대’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한국당을 염두에 둔 통합론을 주장했으나 유 의원은 “탈당했을 때와 달라진 게 없는 한국당에 들어가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두 의원 모두 대통합은 절대 안 된다거나, 당장 한국당에 들어가야 한다는 양극단의 생각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11월 전대로 결정되면서 당내에서는 유 의원의 전대 출마 가능성가 높다. 자유한국당이나 국민의당 모두 대선주자가 대표로 있는 만큼 유 의원 대표론은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반면, 김 의원은 직접 출마하는 대신 특정 후보를 측면 지원하는 방식으로 의중을 내비칠 가능성이 있다. 결국 전대는 김무성과 유승민의 경선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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