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날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피해자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럴줄 알았다'고 했던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the buck stops here'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 않나. '모든 책임은 백악관에 있다'(라는 뜻)"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조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일단 피해자 입장, 참고인 조사가 다 끝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사법적 절차를 진행하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에서 다른 일이 많이 나올 것이다. 이미 BBK사건, 다스 위장 소유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나"라며 "더 나아가선 도곡동 땅 문제까지 나오지 않겠나. 그렇다면 그 당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 진상 규명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웃기는 얘기다. 내가 보복하나"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 의원은 어버이연합의 관제데모 의혹과 관련해 "추선희 씨는 조직 능력과 인적 동원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것도 보통 능력이 아니다"라며 "지난 9년, 전전 두 정권 9년 동안 보수의 아이콘은 바로 추 씨다. 보수가 너무 창피한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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