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정의당, 국회공동교섭단체 구성 합의국회에서 첫 시도하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 결과 주목29일, 원내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최종 합의하면서 새로운 시험이 시작됐다. 이날 양당은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하고 국회에 등록하는 초대 교섭단체 대표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 양당은 노회찬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가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원내 교섭을 이끌기로 하고 정의당 소속의 노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면 평화당 소속 원내대표가 교대로 등록하기로도 합의했다. 국회에 등록할 명칭은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으로 하고 합의문을 통해 “양 당은 각 당의 정체성에 따라 고유 독자적 정당 활동을 한다”며 “공동교섭단체는 국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공동 대응과 8대 정책공조 과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정책 공조를 위한 8대 과제로 한반도 평화 실현,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노동존중 사회 등으로 정했다. 또한, 공동교섭단체의 운영 기간은 교섭단체 등록 시점으로부터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시점까지이며 양당은 언제든지 공동교섭단체에서 임의로 탈퇴할 수 있고, 탈퇴 1개월 전에 상대 당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국회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두 당이 또 다른 국회 등록 명칭까지 만든 것은 국회사상 최초의 일로 이번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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