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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5년만에 노동절 기념 마라톤 재개

자유한국당 김성태.김문수 축사에 노동자들은 '우~'로 야유

김현민 | 기사입력 2018/05/02 [11:17]

한국노총, 5년만에 노동절 기념 마라톤 재개

자유한국당 김성태.김문수 축사에 노동자들은 '우~'로 야유

김현민 | 입력 : 2018/05/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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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9, 128주년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총은 박근혜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이후 중단됐던 노동절 마라톤 대회를 5년만에 개최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진 노동절 집회를 열었고, 지난해에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었다.

이날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엔 노사정 및 정치권 주요 인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 박원순 서울시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정부와 여야 정치권, 경영계 등을 총망라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와 이정미 대표는 축사를 통해 노동존중 사회, 노동이 당당한 사회 실현을 약속해 노동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반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야유를 받았는데, 김 원내대표가 한국노총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하는 노동절 마라톤대회를 축하한다고 말하자 현장에서는 ~” 소리와 함께 축하하지 마”, “내려와라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왔다.

한국노총 출신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도 축사를 했는데 노동자들은 또 다시 ~” 하는 야유를 보냈다.


이와 관련해 한국노총 관계자는 "자유한국당은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반노동 정서를 드러냈다""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이 야유로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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