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드루킹 특검' 요구하며 장외투쟁 가능성 비치기도정의당 등 일부 드루킹 특검 이외의 모든 논의를 받지 않는 바른미래당 모습 이해 못해8일, 바른미래당이 조건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면서 특검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장외투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드루킹 특검 요구에 대한 최종 대응책 마련을 연기하고 오후 2시30분 재개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은 “회의 중 구체적인 농성 날짜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갔다”며 “오후 회의를 통해 특검 수용이 불발될 경우 실력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 직후 “몇 가지 안을 갖고 의총에서 사실상 정리가 됐고, 마지막 구체적인 몇 가지 것들을 다루기 위해서 오후 의총을 할 것”이라며 “일단 큰 틀에서 강력한 규탄을 포함해 몇 가지 것들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설령 청와대와 민주당이 특검을 무산시키더라도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내내 특검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어떤 술수와 거짓말로도 제대로 된 특검이 아니면 우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이 제시한 선 추경안 처리, 후 특검 수용안이 절충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바른미래당의 모습에 대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어제는 (드루킹 사건의) 특별수사본부, 오늘은 대선개입을 운운하며 드루킹 특검 이외의 모든 논의를 박차고 나갔다”며 “초록은 동색이라는 비판 면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처럼 바른미래당의 ‘색’이 무엇이냐는 의문을 갖게 만들고 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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