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조작된 가짜 여론조사 언론 통해서 기승 부릴 것'자유한국당, 당 누리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녹취파일 올려 파문 예고2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조작된 가짜 여론조사가 언론을 통해서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그러한 여론조사에 현혹돼서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투표장 가기를 포기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찍은 사람들이 응답하는 여론조사여서 터무니없이 나온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한 자체 여론조사를 후보들한테는 개별적으로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우리 당원들하고 핵심 지지자들은 사전투표를 하도록 본격적인 운동을 벌여 우세를 점하고 본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풍계리 폭파쇼를 하는데 이미 지난 2008년에도 똑같은 절차로 냉각탑 폭파쇼를 했다"며 "정말 북핵이 폐기돼서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지장이 없다면 선거에 져도 좋지만 그것은 망상이고, 허구"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당 공식 누리집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녹취파일을 공개해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한국당은 당 누리집 접속 첫 화면에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 6대 의혹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배치했다. ‘자세히 보기’를 누르면 자유한국당 공식 블로그 페이지로 이어지는데, 문제의 음성 파일을 종류별로 상세히 들을 수 있도록 했고, 홍보본부는 “23일 최고위원회를 거친 결과,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 시리즈’를 시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음성 파일은 2012년 언론에 처음 공개된 것으로, 이재명 후보가 어머니에 대한 셋째 형의 폭언 등에 대해 형의 부부에게 거칠게 항의한 통화 내용이 편집된 것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해당 파일이 동의 없이 녹취됐다며, 2016년 5월 공개금지 가처분 및 공개자(이 후보 친형)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렸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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