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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선)'호남 적자' 외치던 민주평화당, 참패에 침통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만 3석의 성적내 간신히 체면치레

김현민 | 기사입력 2018/06/14 [15:28]

(6.13지선)'호남 적자' 외치던 민주평화당, 참패에 침통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만 3석의 성적내 간신히 체면치레

김현민 | 입력 : 2018/06/14 [15:28]

6.13
지방선거에서 호남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던 민주평화당이 광역단체장을 한 명도 내지 못하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만 3석의 성적만 내 민주당과 큰 격차를 보이며 참패했다.

14, 6.13지방선거 결과 전남지사와 전북지사는 모두 민주당 후보들이 민주평화당 후보와 50% 포인트 정도의 격차로 당선됐다.

광주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 역시 민주당 송갑석 후보의 압도적 우위로 끝났고, 광주 지역의 경우도 광주 시장은 물론이고 5개 구청장 모두를 민주당이 석권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도부가 선거 막판까지 호남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총력을 기울였으나 '민주당 바람'을 막는데는 실패했다.


당선권으로 점쳐졌던 목포와 해남 등 전남 서부지역과 전북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만 당선자를 내며 간신히 광역 선거의 수모를 만회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결과와 관련해 창당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조직과 자금면에 있어서 열세이지만 정말 사력을 다해서 집중적으로 호남을 공략했다.”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호남 적자론을 말하며 민주당 견제에 나섰지만 사실상 실패한 평화당은 바른미래당 소속 호남 의원들 영입에 나설 가능성과 소속 의원의 민주당으로의 이탈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면서 당의 존립 위기를 맞게 됐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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