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美 인터넷방송 출연

김근현 | 기사입력 2009/11/21 [21:16]

무한도전 유재석 정준하 美 인터넷방송 출연

김근현 | 입력 : 2009/11/21 [21:16]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식객 프로젝트 마지막 편에서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멤버들(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이 뉴욕을 방문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한식 만들기에 앞서 뉴욕인들이 한국의 음식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갔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과 정준하는 우연히 인터넷 방송국을 지나쳤고 투명하게 비치는 스튜디오 창문 밖에서 ‘코리아’를 외치며 실시간으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에 프로듀서는 직접 나와 두 사람에게 출연을 제의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음식 시장조사를 마친 유재석과 정준하는 다시 방송국을 찾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유재석을 걸출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우리는 한국음식을 소개하러 왔다”고 말했고 이에 진행자인 MC Rob는 “비빔밥과 김치를 잘 안다”고 호응했다.

두 사람의 개그는 국적이 다른 뉴욕 시민들에게도 통했다. 유재석은 계속해서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이에 질세라 정준하는 “나는 한국의 유명한 배우, 코미디언, 영화배우, 뮤지컬 배우다”고 말했다. 특히 정준하는 레스토랑 안 상황극을 만들어 맥주병을 따서 마시는 과정을 성대모사로 실감나게 재현하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메뚜기 춤을 췄다. 스태프들의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고 녹화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 이후 유재석과 정준하는 영어로 “우리는 뉴욕 시민에게 한식을 알리러 왔다. 비빔밥, 갈비, 김치를 소개하러 왔다. 그중에서도 비빔밥을 알리고 싶다. 비빔밥을 맛있고 건강에 좋다”고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정준하가 ‘허리업’ 댄스를 추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고 급기야 엉덩이를 돌리는 저질 댄스로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진행자와 현지 카메라 감독까지 뛰어 나와 함께 춤을 추는 진풍경이 펼쳐져 국적을 불문한 웃음 잔치가 벌어졌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대단하다. 뉴욕에 가서까지 현지 방송을 따냈다” “한국을 넘어 미국인들까지 웃겼다” “자랑스럽다. 길거리에서만이 아닌 방송으로 한국의 음식을 알렸다. 보는 내내 뿌듯했다” “웃음으로 국경을 허물고 순간 모두가 하나되는 느낌을 받았다. 감동이다”는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유재석과 정준하에 찬사를 보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음식을 만드는 중 셰프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음식을 만들다가 한국의 궁중음식 전문 셰프와 마찰을 밎으며 진땀을 뻘뻘 흘렸다.
  • 도배방지 이미지

연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