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빚는 방송 프로그램? 채널A '지붕 위의 막걸리' 제작발표회출연진으로부터 '주당' 에 뽑힌 이혜영, '막걸리가 자꾸 말을 시킨다'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직접 술을 빚는 프로그램 ‘지붕 위의 막걸리’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종편 채널A에서 방송될 '지붕 위의 막걸리' 제작진은 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발표회를 열고 양조장을 소개했다. 김군래 PD는 "우연히 찾은 한 주점에서 접했던 막걸리가 충격이었다. 기존 막걸리와 다른, 첨가물이 없는 '찾아가는 양조장'이라는 이름의 막걸리였다"며 "그 양조장을 찾아가니 한 부부가 술을 빚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 보였다. 그 모습이 요즘 유행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참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술을 사랑하는 연예인 5명이 모여 술을 빚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으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 PD는 막걸리에 대해 "쌀, 물, 누룩으로 수백 가지를 빚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시청자에게 '출연진이 만들 수 있을 정도면 나도 만들 수 있겠다'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시청자도 집에서 나만의 술을 빚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붕 위의 막걸리'는 막걸리를 사랑하는 연예인이 자연 속에서 막걸리를 빚으며 생활하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으로 가수 김조한(45), 가수 겸 배우 이혜영(47), 배우 이종혁(44), 손태영(38), 그룹 '소녀시대' 유리(29) 등이 쌀 씻기부터 막걸리 만들기까지 자신의 수제 막걸리 양조법을 공개한다. 출연진으로부터 '주당'으로 지목된 이혜영은 각기 "방송을 시작해볼까 생각하는 시점에 가장 먼저 찾아온 기회였다"며 "힐링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막걸리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동물과 자연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안받자마자 30분 만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혜영은 "막걸리가 자꾸 말을 시킨다"고 ‘주당’ 지목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당'으로 지목된 이종혁은 "막걸리가 매우 맛있는데 대놓고 마시면 촬영이 안 될 것 같아서 자제하면서 찍고 있다"면서 "혜영과 아침에 막걸리를 마실 때 살짝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들 정도로만 마신다"고 최근 자제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술을 전혀 못 마신다고 밝힌 손태영은 "지금은 막걸리 2~3잔정도 즐길 줄 알게 됐다"면서 "힐링도 하고 자연 친화적으로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솔직히 힘들다. 촬영하는 매주 2박3일 동안 성취감도 느끼고 배려심과 동료애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 권상우는 내가 술을 못 마시는데 술을 만든다고 하니 신기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붕 위의 막걸리'는 7일 오후 11시부터 처음 전파를 탄다. <김유진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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