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국민들의 반감를 이해하지만 정서보다 더 급하고 본질적인 것은 국민의 삶'17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 개편과 함께 논의되고 있는 의원정수 확대와 관련 “국민의 반감 정서를 이해한다”면서도 “평화당이 앞장서서 (국민과)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 대표는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제 개편) 합의서에 원내대표들이 서명은 했지만 집권여당이 여전히 소극적이고 회피적”이라며 “시간 끌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국민들의 반감를 이해하지만 정서보다 더 급하고 본질적인 것은 국민의 삶”이라며 “국민의 아우성을 현 선거제도.정치제도로는 도저히 수렴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제를 근간으로 한 선거제 개편이 필요하며 연동형 비례제가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올해 국회 예산이 6300억원이다. 20년간 행정부 예산보다 국회 예산증가율이 높았다”며 “국회 예산을 줄이고 의원정수를 늘리면 (국민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화당은 의원정수를 현 300명에서 20% 증가한 360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한 번 의원 수가 늘어나면 매년 세비와 활동비 등이 인상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는데, 지금보다 많은 의원 수가 된다면 그만큼 국민 혈세가 투입될 거란 우려를 하고 있다. 이런 국민의 우려를 정 대표나 민주평화당이 불식할 수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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