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직한 최종근 하사 폄하 글 올린 '워마드'에 삭제 요청나라 위해 순직한 최 하사를 비하하는 '워마드' 처벌 요구 높아져<사진/유감 입장 표한 해군 페이스북> 지난 24일 오전 10시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며 숨진 최종근(22) 하사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하지만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는 최 하사에 대해 조롱 글을 올려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고 급기야 27일, 당국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워마드’ 개시 글은 사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 11시42분께, 워마드 게시판에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으로 최 하사의 사고 당시 사진과 영정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워마드’에서 쓰이는 ‘재기’는 극단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글쓴이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며 'ㅋㅋㅋ'라는 식의 조롱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오후, 해군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 명예를 훼손했다"는 공지를 올려 글 삭제를 요구했다.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 달라. 국군의 희생을 농락하는 자에게 부디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등 처벌을 요청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현재 해군은 현재 정보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 분쟁조정부에 해당 글 삭제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워마드’는 2016년 1월 개설되어 남성 알몸 사진 유포와 부산 아동 살해 예고, 청와대 폭발 테러 예고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