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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 17.9%로 혹한을 녹이다

MBC 창사 특집 다큐 ”아마존의 눈물” 첫회 ”17.9%”

박진영 | 기사입력 2009/12/20 [03:53]

”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 17.9%로 혹한을 녹이다

MBC 창사 특집 다큐 ”아마존의 눈물” 첫회 ”17.9%”

박진영 | 입력 : 2009/12/20 [03:53]

MBC 창사 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금요일 심야에 방송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5부작 다큐멘터리인 '아마존의 눈물'은 지난 18일 방영된 1편 '슬픈 열대 속으로'가 TNS가 집계한 시청률 조사에서 17.9%까지 오르며 동시간에 1위에 올랐다.

이날 ‘아마존의 눈물’ 첫 방송은 5부 중 그 첫회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 편이 방송됐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 중 하나로 ‘북극의 눈물’ 후속으로 기획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총 제작비 15억원이 투입됐고 9개월의 사전조사, 250일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대작이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아마존과 이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인디오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렸다.

아마존강 주변에 살고 있는 문명의 발길이 닿지 않은 조에 족의 생활과 삶을 보여줘 그간 한국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장면들을 선사했다.

특히 촬영에 임했던 제작진이 현지 모기인 '샌드 플라이(흡혈곤충 삐용)'에 온몸을 물려 고생하고 한때 조연출이 생명의 위험까지 느꼈던 절박한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아마존 원시 자연의 취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절절히 보여줬다.

다큐멘터리가 평균 10%시청률만 기록해도 대박이라고 평가받는 것에 비할때 초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북극의 눈물'의 최고 시청률이 13.3%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놀라운 수치이다.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열정의 제작진 여러분 감동이었다", "눈을 뗄 수 없었다"등 제작진의 숨은 노력과 영상에 깊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총괄 프러듀서인 허태정 PD는 "김진만, 김현철 두연출자와 송인혁, 김만태 두 카메라 감독 및 조연출 등 모든 스태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나레이션을 맡아 야생 원시림속 주인공들의 삶과 100% 녹아 들었다. 김남길 조차도 1부 나레이션을 하면서 제작진의 모습을 보고는 "다들 살아계신거죠?"라고 할 정도로 걱정하기도 했다.

한편,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아마존의 눈물'은 오는 1월 8일, '마지막 원시의 땅'을 방송하며 이후 '낙원은 없다'(1월15일) '불타는 아마존'(1월22일), ‘에필로그 300일간의 여정'(1월29일)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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