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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 서방' 웨슬리 스나입스, '은퇴 후 BTS 백 댄서 하는게 꿈'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할 것인지 나한테 물어보지 말길'

김유진 | 기사입력 2019/08/29 [04:07]

'웨 서방' 웨슬리 스나입스, '은퇴 후 BTS 백 댄서 하는게 꿈'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할 것인지 나한테 물어보지 말길'

김유진 | 입력 : 2019/08/29 [04:07]

할리우드 배우이자 한국을 사랑하는 웨슬리 스나입스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할 것인지 나한테 물어보지 말아 달라"고 말하는 등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28, 웨슬리 스나입스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충북 국제 무예 액션영화제기자회견에 참석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할 것인지 나한테 물어보지 말아 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10년 전에 한국에 왔다.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는데 이번 내한은 충북 국제 무예 액션영화제운영위원인 정두홍 무술감독과의 오랜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내 꿈은 은퇴 이후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가 되는 것이다. 직접 방탄소년단에게 오디션을 보겠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웨슬리 스나입스는 한국인 아내 니키박(박나경) 씨와 지난 2003,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데 방탄소년단을 언급한 것은 K-POP 등 한국 문화에 친숙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는 “16년 전 둘째 아들 100일 잔치를 한 것이 한국의 마지막 방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왔지만 그때 먹은 치킨 수프’(삼계탕)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라면서 내 절반은 한국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블레이드시리즈, ‘패신저57’ 등 여러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여온 웨슬리 스나입스는 한국 액션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국 액션 영화가 할리우드와 다른 점은 첫째로 액션과 잘 어우러진 강렬하고 흥미로운 시나리오라면서 둘째는 홍콩.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액션 연기자가 어릴 적부터 무술을 훈련받을 기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액션 연기를 위해선 저처럼 춤.무예에도 익숙해야 하는데 할리우드에는 그런 기회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참석하는 ‘2019 충북 국제 무예 액션영화제(Chungbuk International Martial Arts and Action Film Festival 2019/운영위원장 이두용, 총감독 오동진)’29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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