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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의사진행 방해에도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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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의사진행 방해에도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

한국당 의원들, 의장석 점거하고 고성 외치는 등 국회 선진화법과 위반된 모습 또 보여

신대식 | 기사입력 2019/12/28 [02:12]

한국당의 의사진행 방해에도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통과

한국당 의원들, 의장석 점거하고 고성 외치는 등 국회 선진화법과 위반된 모습 또 보여

신대식 | 입력 : 2019/12/2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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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가결 처리된 직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문희상은 죽었다고 소리치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문희상은 하루에도 12번씩 죽습니다. 이미 죽었습니다. 허깨비만 남고 알맹이는 다 죽었어요라고 받아쳤다.

지난 25,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회기 만료됨에 따라 자동 종료되면서 이날 선거법 개정안 표결이 예상된 상황에서 한국당은 육탄전을 감행했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오후 3시에 예정된 본회의에 앞서 의장실을 찾아가 문 의장의 의사일정 변경과 회의 안건 결정을 비판하는 동안 나머지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둘러싸 인간장벽을 만들었다

오후 432분께, 문 의장이 방호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진입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집단으로 막아섰고 연단으로 올라가는 통로를 막은 채 사퇴하라”, “문희상을 규탄한다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문 의장은 의장석에 가지 못하고 본회의장 한쪽에 앉아서 40여분 정도 숨을 돌린 뒤, 오후 529분 다시 의장석으로 향했다.

결국 방호원들이 의장석을 확보하면서 문 의장은 6분 만에 의장석에 앉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자신의 입에 손을 대는가 하면 문 의장을 팔꿈치로 치는 등 무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후 544, 문 의장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표결 절차 돌입을 선언했고 1분 만인 545분 표결 절차를 마무리했다. 개표 결과 재석 167명 가운데 찬성 156, 반대 10, 기권 1명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가결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채 의장석을 둘러싸고 항의하다가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행위는 국회법상 의사진행 방해 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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