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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 취임식 날, 검찰 당 대표시절 측근 조사 알려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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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 취임식 날, 검찰 당 대표시절 측근 조사 알려져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검찰 개혁 쉽지 않아 이 정도 저항쯤은 예상하고 있다'

이창재 | 기사입력 2020/01/04 [00:48]

추미애 법무장관 취임식 날, 검찰 당 대표시절 측근 조사 알려져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검찰 개혁 쉽지 않아 이 정도 저항쯤은 예상하고 있다'

이창재 | 입력 : 2020/01/04 [00:48]

추미애 신인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3, 검찰이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였던 추 장관 측 인사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검사 김태은)는 전날 정모 전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추 장관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날과 겹치면서 검찰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의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정 전 부실장은 지난 20178~20184,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을 지내고 지방선거 직전에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정무특보로 이동했다.

검찰은 정 전 부실장을 상대로 송 시장이 단수공천을 받는 과정에 민주당이 관여했는지, 송 시장에게 청와대 선임행정관과의 만남을 주선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1, 추미애 장관을 공무상비밀누설죄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공모)로 검찰에 고발했다.

곽상도 친문농단진상조사특위 총괄본부장은 "추 전 대표 측 관계자가 20181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장모 선임행정관을 송 시장,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 소개했다고 한다"면서 당시 공천권을 관할한 추 전 대표가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송 시장 측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울산 관련 정보를 6.13선거 공약으로 활용했다는 것이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며 청와대에 이어 추 전 대표 측 선거개입 정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 전 부실장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만남에 관해 "송 시장 측과 가까운 지인이 요청해 주선한 것으로, 추 대표에게 사전에도 사후에도 전혀 보고한 바 없다"면서 주선 사실은 인정했지만 추 장관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추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민주적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결코 청와대 개입은 있을 수 없는 구조"라며 당 차원의 선거개입은 없었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패스트트랙 폭력 저지 사건에 대해 8개월 늑장 수사 끝에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편파적 뒷북 기소를 한 검찰이 2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주도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선거개입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바로 서울지검 공공수사2부에 사건 배당을 하고, 사건 관련자를 전격 소환 조사했다면서 "이번엔 눈부시게 신속한 빛의 속도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에 대해 특정 언론은 아주 꼼꼼하고 상세한 보도를 하며 사건 키우기에 착수했다. 우리가 우려했던 대로 눈에 뻔히 보이는 짬짜미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곽상도 각본 및 연출, 정치 검찰 주연, 일부 언론 홍보마케팅의 3박자가 척척 맞아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그들의 의도와는 달리 반개혁 연합의 실체만 더욱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검찰 개혁의 필요성과 당위성만 점점 더 강화해 주는 부수효과만 나타날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당도 검찰 개혁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이 정도 저항쯤은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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