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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박근혜 옥중서신에 '노골적인 선거개입'

'통합당 지도부의 참담한 충성 경쟁, 도로 박근혜당으로 가고 있다는 것 확인'

김현민 | 기사입력 2020/03/06 [00:00]

심상정 대표, 박근혜 옥중서신에 '노골적인 선거개입'

'통합당 지도부의 참담한 충성 경쟁, 도로 박근혜당으로 가고 있다는 것 확인'

김현민 | 입력 : 202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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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전날 공개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대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며 "선거개입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심 대표는 상무위원회를 통해 "헌정질서를 파괴해 탄핵당한 박근혜 옥중서신은 미래통합당 중심으로 단결하라는 내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가관인 건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참담한 충성 경쟁이 도로 새누리당을 넘어 도로 박근혜당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남은 것은 오직 국민의 심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위헌적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퇴행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11700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선 "재탕 추경, 반쪽 추경"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심 대표는 "정부가 과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 자영업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추가적인 상품권 지급이 전부인 추경으로, 대구 시민과 직접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는 하나마나한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대란'에 대해 정부에 마스크 무상지급과 배분 시스템 확립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마스크 대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지만 필요한 건 사과가 아니라 대책"이라며 "빨리 마스크 종합대책을 세워 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전부터 마스크 100% 무상 공적공급을 주장했는데 정부는 언제까지 검토할 것이냐며 "마스크를 공적으로 통제하고 무상으로 지급해 배분하는 등 종합대책을 내놓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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