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공동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진정성' 논란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자리에서 뒷짐 지고 머리를 숙이는 장면 포착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폄하 발언이 이어지자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연 선대위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 9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박형준.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에서 당 후보들의 잇달은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박형준 공동위원장의 태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자리에서 뒷짐을 지고 머리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진정성을 의심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김 총괄선대위원장,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참석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며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사과하고 고개를 크게 숙였다. 이때 박 위원장은 뒷짐을 진 채 고개를 숙였는데 김 위원장과 신 위원장이 양팔을 허벅지 춤에 붙인 채 허리를 90도 굽힌 것과 달리 박 위원장은 어정쩡한 자세를 취한 것이다. 이런 모습을 지켜 본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헐~ 뒷짐 사과라니...안하느니만 못하네”, “사과하는 태도를 보니 진정성이 없다”, “국민들을 아래로 보는 행동이지”라는 등 박 원장의 사과 태도에 대해 비난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박 위원장은 “사과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고 뒷짐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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