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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보이콧':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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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보이콧'

김성주 | 기사입력 2020/06/13 [00:00]

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 미래통합당은 '본회의 보이콧'

김성주 | 입력 : 2020/06/13 [00:00]
<사진/국회 원구성 실패에 난감한 박병석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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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미래통합당은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까지 핵심 쟁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본회의에 불참한 통합당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의총에서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강행하겠다면서도 표결 실시 여부는 국회의장에게 위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통합당에 법사위원장직을 제외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토위원장,정무위원장.교육위원장.문화체육관광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의 7개 상임위원장직을 '양보'하는 안을 제안했다.

통합당은 의총에서 민주당의 제안을 놓고 토론을 했으나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통합당은 의총에서 법사위원장직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원구성 협상을 거부하기로 하는 한편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통합당 내 3선 의원들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통합당에 양보하지 않을 경우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지 않겠다며 원내지도부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3선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에 대한 법사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합당 3선 의원들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32년간 1당 독식으로 해 오지 않은 것이 국회의 룰"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겠다는 것은 대국민 선전 포고"라고 비판했다.

"단독개원에 이어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고 법사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태에 우려를 표시하고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법제사법위원장은 176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는 최대치를 양보했고, 더 이상 지지부진한 협상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예결특위위원장 등 7개 상임위원장직을 거부한 통합당에 협상 결렬의 책임을 돌렸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줄 수 있는 최대치를 뛰어넘는 양보안이고 모든 노른자 상임위 양보안"이라면서 "그럼에도 통합당이 의총에서 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의 발목잡기 행태가 실망스럽고 개탄스럽다""가합의안을 거부한 오늘의 행태를 통합당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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