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표, '4차 추경 이번 주 안에 처리해야, 안되면 예결위라도''국민의 고통 앞에 우리 국회가 밤낮을 가리고 주말을 따질 겨를이 없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이번 주 안에 꼭 처리하고 어렵다면 주말에라도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최대한 빨리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15일 오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 고통 앞에 우리 국회가 밤낮을 가리고 주말을 따질 겨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에 (추경 본회의 처리를) 거듭 부탁드리고 이번 쟁점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접점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1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총을 방문했고, 이번 주에 전통시장도 한 군데 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추석 연휴 뒤 개천절, 한글날 집회 계획이 아직 철회되지 않고 있는데 몹시 위험하다는 말씀을 어르신들에게 꼭 드리고 싶다"며 개천절 광화문 집회에 노년층의 불참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들이 대체로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 위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사망자가 27명이나 늘었는데 그중 고령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어르신들 스스로 각별히 주의해 주길 부탁한다"면서 "특히 추석은 가족들을 오랜만에 보는 것이 큰 행복인데 이번 추석만은 그 행복마저 양보해야할지 모른다는 죄송스러운 말씀을 어르신들에게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시기 언급에 대해선 "욕심 같아선 몇 주라도 당겨주면 더 감사하겠다"면서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고맙게 생각하고 지원할 테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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