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5일, 스티브 잡스는 애플과 영국 런던의 비틀즈 상속인들이 소유한 Apple Corps 간에 상표권 분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한다. 두 회사는 26년 가까이 여러 차례 상표권 분쟁으로 법정에서 결투을 벌인 바 있다. 영국 런던에서 국 록그룹 비틀즈의 음악사업 업체인 Apple Corps가 2004년에 제기한 소송의 핵심은 1991년에 양사간 상표권 분쟁 당시 체결한 협약을 미국 애플이 위반했다는 이유였다. 미국 애플사가 iTunes를 출시하면서 온라인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991년 당시 미국 애플은 음악 사업에 진출하지 않기로 합의했었다.
Apple Corps는 비틀스의 전 멤버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링고 스타(Ringo Starr), 존 레넌(John Lennon)의 부인 오노 요코(Yoko), 조지 해리슨(Harrison)의 상속인이 소유한 회사로서 로고가 녹색 사과다. 스티브 잡스가 1981년 애플 컴퓨터에 사과 로고를 사용한 이후 계속 신경전을 벌였고, 1991년에 음악 사업으로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합의했던 것이다. 왼쪽은 애플의 로고이며, 오른쪽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슈퍼마켓 체인 울월스(Woolworths)가 이니셜 W를 형상화한 로고다. 2008년 7월, 애플은 이 로고를 문제삼아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의 지적재산권 당국에 사용중지를 요청했었다. 같은 해, 뉴욕시가 사과를 모티브로 한 환경운동 캠페인용 로고를 공개하자, 애플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애플 로고의 고유성을 저하시켜 애플에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2009년 10월에도 캐나다의 VSBT(The Victoria School of Business and Technology)라는 회사의 로고가 자사와 유사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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