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노동조합>엄기영 사장의 사퇴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새 이사 선임에 반발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가 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총파업의 수순을 밟고 있다. MBC노조는 이날 오후 6시, 긴급 전국 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 찬반투표 등을 위임하는 비대위를 구성했는데, MBC노조 이근행 위원장이 비대위 위원장을 겸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11~12일, 부재자 투표를 거친 뒤 16~18일 본 투표를 통해 총파업 찬반을 18일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방문위에서 임명된 신임 본부장의 출근을 9일부터 저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야당은 이번 엄 사장의 사퇴에 대해 방문위와 현 정권을 맹비난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누리꾼들은 '마봉춘(MBC)을 살리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MBC 사태'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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