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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3월 16일] 1989년, 영국의 축구 선수 테오 월콧(Theo Walcott) 태어나다.

김종현 | 기사입력 2010/03/16 [00:51]

<오늘의 역사> [3월 16일] 1989년, 영국의 축구 선수 테오 월콧(Theo Walcott) 태어나다.

김종현 | 입력 : 2010/03/16 [00:51]
테오 월콧(사진제공 = 위키피디어)

2006년 독일 월드컵 출전 선수 중에 최연소 출전자 기록

1989년 3월 16일, 잉글랜드의 차세대 미드필더 테오 월콧(Theo Walcott)이 잉글랜드 스탠모어에서 태어났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불과 17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서 선발되었으며, 현재 아스날에서 뛰고 있다.

버 크셔의 의 학교 축구팀에서 뛸때 100골 이상을 넣었고, 그 결과 14살때 이미 세계 유수의 스포츠용품 제작사인 나이키가 테오 월콧의 스폰서를 맡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2004년 ~ 2005년 시즌 중 사우스햄튼팀의 예비팀에서 소속되었고, 2006년 1월 20일 현 소속팀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 데뷔전은 2006년 8월 19일 드류 전이었다. 그날 아스날은 드류와 1:1로 비겼다. 아스널 이적 후 월콧은 2010년 3월 현재 16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8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해 불과 17세의 나이로 테오 월콧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독일 월드컵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였다. 

월콧은 2008년 9월 11일, A매치 두번째 경기인 크로아티아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 2차전에서 헤드트릭을 기록했다. 그의 나이 19살이었다. 여기에 박지성의 팀 동료인 웨인 루니(Wayne Rooney)가 한 골을 보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를 4:1로 대파했다. 이 경기에서 자기 능력을 과시한 월콧은 단숨에 잉글랜드의 영웅이 되었다. 국가대표팀에서 기록한 골은 현재 모두 9골인데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6골을 기록했고, 나머지 3골이 이 경기에서 헤드트릭으로 기록한 골이다. 아마 남아공 월드컵에서 몇 골을 더 기록할 지도 모른다.

월콧은 8살때부터 앙리 비디오를 보고 하루 100번 따라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그의 플레이가 앙리를 빼다박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포지션은 윙어 또는 스트라이커로 주로 뛰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며 날이 갈수록 드리블의 정교함도 배가되고 있다. 올해 겨우 21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봐도무방할 것이며 2014년 월드컵에서는 확실히 뛸 것이고, 2014년 월드컵에서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스날에서는 이미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월콧의 부상때문에 아스날의 공격력이 무뎌졌다는 얘기가 돌 정도[각주:1]로 아스널에서 그의 입지는 확고하다.

마이클 오웬(Michael Owen)이 부진한 가운데, 테오 월콧은 올해 남아공 월드컵에도 주전으로 뛸 것이다. 잉글랜드가 C조이고, 우리나라는 B조여서 마주치게 되면 8강전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월드컵때까지 큰 부상없이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제 물이 오르기 시작한 젋은 유망주의 멋진 플레이를 텔레비젼에서나마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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