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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후폭풍 거세게 인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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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후폭풍 거세게 인다

대검, 발 빠르게 진상규명위원회 발족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서

고은영 | 기사입력 2010/04/21 [13:15]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후폭풍 거세게 인다

대검, 발 빠르게 진상규명위원회 발족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서

고은영 | 입력 : 2010/04/21 [13:15]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채동욱 대전 고검장>

MBC 'PD수첩-<검사와 스폰서>'편이 강한 정치.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1일, 대검찰청은 방송 보도내용을 검토하고 검사에 대한 향응과 성접대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펼치기로 방향을 잡았다. 검찰은 채동욱 대전 고검장을 위원장으로 국민들에게 신망이 있는 외부인사를 참여시키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방영된 'PD수첩'에 대해 일단 부산지검은 '신빙성없는 주장'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검사 100여명에게 향응과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건설업체 사장의 폭로가 구체적이라는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검찰청은 21일 오전,
김준규 검찰총장 주재로 비상간부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진상규명이 우선돼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고, 채 대전 고검장을 위원장으로 확정 발표했다. 대검의 조은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검장이 조사 대상이니까  담당자는 고검장 정도는 돼야 한다. 조직 내 신망과 언론의 신뢰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위원장으로 확정된 채 대전 고검장이 "검찰 간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속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장과 진상규명위원장을 맡게 된 채 고검장은 올해 51세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12·12 사건과 5·18 사건의 검찰 측 논고를 작성했었고, 2003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시절엔 '굿모닝시티' 사기분양 사건 수사를 맡아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을 구속했다.

2006년에는 대검 수사기획관 시절엔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수사를 맡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채 고검장은 "입이 무겁고 끈질기게 수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베테랑이다. 

채 고검장이 이끌 진상규명위원회는 8~9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사무실은 삼성특별수사본부가 사용했던 서울고검 15층 사무실이 유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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