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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이순신 장군 탄신, ‘충무공이야기’ 개관

내부 관람 가능한 축소형 거북선, 임진왜란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4D체험관 갖춰

문화부 | 기사입력 2010/04/28 [15:06]

4·28 이순신 장군 탄신, ‘충무공이야기’ 개관

내부 관람 가능한 축소형 거북선, 임진왜란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4D체험관 갖춰

문화부 | 입력 : 2010/04/28 [15:06]

충무공탄신일 465주년인 4월 28일 오전 10시 30분, 이순신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 ‘충무공이야기’가 개관된다.

세종로의 이순신 동상과 연계하여 충무공의 업적과 인간적인 면모 등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충무공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조성되었다.

‘충무공이야기’는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2,013㎡ 규모(약600평)로 조성되었다. 개관 이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점검으로 휴관한다.

‘충무공이야기’는 지난해 한글날 개관한 ‘세종이야기’ 바로 옆 공간에 위치하며 ‘도전’, ‘충(忠)’, ‘창의’, ‘애민’ 등 12개 주제, 7개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충무공이야기’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역사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특히 거북선 실제크기를 55%로 축소해 재현한 모형은 관람객들이 직접 내부관람을 할 수 있어, 당시의 상황을 더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노를 잡고 움직이면 모니터에서 바다 배경이 펼쳐지고, 적선들이 등장하며 노 젓는 속도, 왜선 피해가기 등 노를 저으면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주어 노 젓기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4D체험관은 3D로 제작된 영상물을 물, 공기, 향기, 다양한 진동이 구현되는 32석의 체험의자를 통해 마치 전쟁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4D체험관은 별도의 예약을 받지 않으며,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체험할 수 있다. 4D체험관에 상영될 영상물은 3D영상물 제작, 국내기술로 제작되는 체험의자 설비 등을 고려, 7월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충무공이야기’ 개관일인 28일(수) 경상남도 창작 뮤지컬 ‘이순신’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회 공연(오후 4시/8시)된다.

이 날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국 영해 최전선을 지키다 떠난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오늘 충무공이야기 개관을 통해 자신을 던져 조국의 바다를 지킨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살신성인과 멸사봉공의 정신을 우리가 더욱 마음 속 깊이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이순신 동상’과 ‘12·23분수’, ‘충무공이야기’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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