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1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으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FIFA가 선정한 MVP에는 결승골의 주인공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뽑혔다. 두 팀은 많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며 승부차기 직전까지 팽팽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연장 후반 네덜란드의 욘 헤이팅아(에버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열세인 가운데, 결국 연장 11분 이니에스타의 발 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다. 그는 함께한 선수들이 우승을 많이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로서 약 30일간의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초로 원정 16강을 이루는 쾌거를 누렸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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