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리아파’, ‘배 아파’를 달고 산다면 성장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유용우 한의원의 유용우 원장은 “성장통을 호소하는 90% 이상이 몸의 이상, 불균형에서 오는 현상”이라며 “때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성장통을 겪는 우리 아이들이 쑥쑥 자랄 수 있는 방법, 한방에서 찾아보았다. 성장통의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성장통은 의사 표현이 가능한 세 돌 이후부터 사춘기까지 나타납니다. 가장 활발한 시기는 7세~8세입니다. 성장통의 증상은 발뒤꿈치가 주기적으로 아픕니다. 아프고 나면 키가 훌쩍 커 있지요. 그러나 실제 성장통을 호소하는 90% 이상은 뼈의 힘이 부족하고 손발에 힘이 없어 나타나는 성장 부진통입니다. 이 진통만 사라지더라도 본래의 키는 클 수가 있지요. 성장 부진통은 주로 무릎이 아프고, 간혹 종아리, 발목, 허벅지, 고관절도 아픕니다. 주기적이지 않고, 시시때때로 아픈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픈 후에도 키에 변화가 없습니다. 통증의 단계로 보면 순간만 아픈 아이, 잠들 때마다 아픈 아이, 그리고 심하면 자다가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잠들 때는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혈액이 몰려 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왜, 성장통을 겪나요? 한방에서는 성장통을 영양결핍 혹은 순환장애로 설명합니다. 몸의 순환을 담당하는 심장, 심폐 기능이 약하거나, 이를 보조하는 대장, 신장,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이지요. 심폐기능이 약하면 에너지 효율과 대사가 떨어져 순환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어깨나 허리 이하 손발에 기운이 없습니다. 또, 대장이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가 잘되지 않아 변비나 설사가 있습니다. 배가 아프면서 다리가 아픈 아이들이 해당되지요. 둘째, 다리의 근육양이 부족해도 성장통이 찾아옵니다. 근육양이 적고, 지방이 많으면 능동적인 발열이 일어나지 않아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발이 찬 증상이 나타나지요.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진짜 마르고 가냘파서 전체가 부족한 아이가 있고, 전체적으로 푸짐하나 뼈가 약한 아이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성장통은 몸의 이상과 불균형이 원인으로 힘이 없어서 성장이 안 되는 현상입니다. 성장통, 꼭 치료해야 되나요? 성장에 도움 되는 음식, 어떤 게 있을까요?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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